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종려주일, 예수님께서는 마침내 인류 구원의 완성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이 행차는 세상의 군주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개선식과는 본질적으로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병거와 군마 대신 작고 초라한 나귀 새끼를 선택하셨습니다. 이는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함과 동시에,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정복과 군림이 아닌 겸손과 평화임을 온몸으로 보여주시는 사건입니다.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며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이름 없는 나귀 주인이 그 말 한마디에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내어놓았듯이, 주님의 역사는 준비된 헌신을 통해 이루어집니다.하나님 나라의 거대한 드라마 속에서 우리는 종종 거창한 것만을 기대하지만, 주님은 우리의 작은 순종과 평범한 일상의..